[합격후기] 2020 미술유학 Parsons- Fashion design 장학생 최주선
안녕하세요, 저는 Parsons Fashion Design BFA 과정에 합격한 최주선입니다.
처음 아트델리에 발을 들였던 4년 전, 저는 그저 남들 하는 미술을 하고 싶은 철부지였습니다. 막연한 동경으로 다니기 시작한 학원은 저의 그러한 모습을 돌아보게 했습니다. 성심성의껏 지도해 주시는 선생님들과 열을 다해 작업에 치중하는 수강생들은 저에게 큰 자극제가 되었습니다. 그 결과 저는 저의 진로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을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미술에 대한 기초 지식 없이, 또 나 스스로에 대한 이해 없이 선뜻 결정을 내리는 것은 쉽지 않았습니다. 하고 싶은 건 많고, 할 수 있는 것은 적기에 위축이 되려던 때, 선생님들은 따듯한 조언과 함께 저에게 다양한 가능성을 제시해 주셨습니다. 덕분에 힘을 얻은 저는 더욱이 작업에 진지한 자세로 임할 수 있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자기주도적인 학원의 커리큘럼을 통해 스스로 생각하는 사고와 창의력을 기를 수 있었습니다. 미국에서 고등학교를 다니며 매년 여름방학마다 아트델리를 오간 저는 비록 전공을 정하기까지 3년이라는 시간이 걸렸지만, 그 기간동안 학원에서 쌓은 경험으로 보다 수월하게 포트폴리오를 준비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패션디자인으로 전공을 확정 짓고 난 후 저는 또다른 고민을 맞닥뜨렸습니다. 바로 어떤 대학교를 목표로 삼을지에 대한 고민이었습니다. 미국의 수많은 대학교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던 중, 선생님께서 각 학교마다 상반되는 성향에 대해 설명을 해주셨고, 마침내 FIT와 Parsons 두 학교에 지원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포트폴리오를 진행하는 과정은 다사다난 했지만 선생님들의 도움이 있었기에 어렵지 않았습니다. 또한 매주 한 번 수강생들의 개인 작업물을 발표하는 데일리 드로잉 시간과 크리틱 시간은 나태함으로 부터 저를 보호해 준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이러한 4년간의 준비 끝에 저는 감사하게도 지원한 두 학교 모두 합격하게 되었고, Parsons는 매년 $25,000의 장학금을 받는 큰 영광을 얻게 되었습니다.
제가 이렇게 저의 목표를 달성하게 된 것에는 수많은 도움이 있었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참 고마운 분들께 인사 드리고 싶습니다. 언제나 큰 힘과 웃음이 되주었던 학원 언니, 오빠, 친구, 동생들, 4년동안 변함없는 미소로 지도해주신 혜선쌤, 열과 성을 다해 응원과 조언을 해 주신 희원쌤, 냉철함과 따듯함으로 보살펴주신 예영쌤, 헤매던 저에게 바른 길잡이가 되어주신 원장쌤 모두 정말 감사드립니다. 저 혼자였다면 해내지 못할 일을 아트델리를 통해 이루고 갑니다.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April. 2020 최주선.